newage

Summer Rain / Ralf Bach

선우(善愚) 2019. 10. 1. 15:08



Summer Rain / Ralf Bach 비는 뼈 속을 적신다 뼈저린 그리움 때문에 죽어간 영혼들은 새가 된다 비가 내리는 날은 새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날 새들은 어디에서 날개를 접고 뼈저린 그리움을 달래고 있을까 비속에서는 시간이 정체된다 나는 도시를 방황한다 어디에도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도시는 범람하는 통곡 속에서 해체된다 폐점시간이 임박한 목로주점 홀로 마시는 술은 독약처럼 내 영혼을 질식시킨다 집으로 돌아와 바하의 우울한 첼로를 듣는다 몇 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날이 새지 않는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목이 메인다 (비는 소리부터 내린다 중中에서..)



'newage 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Psyche / Chris Spheeris  (0) 2019.10.01
A Window With No View/ Danny Canh   (0) 2019.10.01
Forever You / Hiko  (0) 2019.10.01
1. Tiger Eyes / Omar Lopez 外 2곡  (0) 2019.10.01
Chi mai / Johnny Pearson  (0) 2019.10.01